안양박물관 내부

2014년 3월 28일 개관한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건축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유유산업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김중업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서 주한 프랑스대사관, 삼일빌딩, 서울올림픽 평화의 문 등 우리나라 근현대 건축역사에 주목할만한 건축 작품들을 설계하였습니다.

1959년 설계된 ㈜유유산업 안양공장은 그의 초기 작품으로서 공장건물에 조각작품을 접목시키는 등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그 중 작업장과 연구실로 사용되었던 건물은 각각 안양박물관과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경비실 등 보존된 건물을 통해 김중업의 건축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야외전시 공간을 통해 건축유산을 보존하고, 시민들이 건축문화에 대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박물관 부지 내에 보물인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국가유산인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이 보존되어 있어 과거와 현재의 역사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김중업의 일생과 대표 작품을 통해 그의 건축 세계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야외전시 공간에서는 2022년 기증받은 주한 프랑스대사관 대사집무실 기증유물 전시를 진행하여 누구나 쉽게 건축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건축유산의 가치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해 전시·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기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학술 컨퍼런스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지역 공립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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