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수명 다한 APAP 공공예술작품에 새생명
작성일 : 2016-05-16 조회 : 2310

수명 다한 APAP 공공예술작품에 새생명

안양 파빌리온서 시민참여 목공워크숍‘플레이백’진행



공공예술 작품에도 수명이 있다?
수명을 다 한 작품들은 대부분 철거되거나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안양시가 제 명을 다한 공공예술 작품에 새생명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5회째인 2016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진행 중인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필운 안양시장)은 동안구 학운공원에 설치됐던 공공예술 작품 ‘오픈하우스’를 지난해 12월 철거했다.
오픈하우스는 2010년 제3회 APAP 때 독일 작가 라움라보어가 시민 200여 명과 함께 만든 작품.
하지만 철재 프레임을 제외한 계단, 벽체 등은 목재로 지어져 당초 설정한 3년이라는 수명이 다 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재단은 작가의 동의를 구한 뒤 이를 철거하고 그 과정을 텍스트와 영상으로 기록했다.
재단은 철거한 오픈하우스에 새생명을 주는 시민참여 목공 워크숍 ‘플레이 백’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4월 30일부터 2주간 매주 토·일요일에 가족 단위로 참가한 시민 30여 명과 김월식 공공예술 작가가 안양예술공원 내 파빌리온 광장에서 진행한다.
이들은 오픈하우스 철거 과정에서 나온 목재나 부품 등을 활용해 아트 플리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창의적 진열대를 만들게 된다.
재단은 이런 재탄생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해 지역 문화자산으로 활용하는 ‘일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일몰 프로젝트’는 공공예술 작품이 갖는 물리적 소멸 한계를 새로운 작품으로 극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공공예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작품의 유지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경호 안양공공예술기획단장은 “공공예술 작품은 그 어느 것도 영구적일 수 없다는 점에서 수명을 다 한 작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APAP의 일몰 프로젝트는 하나의 전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공 워크숍 참가 신청은 APAP 홈페이지(www.apap.or.kr)에서 가능하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 보도자료 관련 문의 : 공공예술기획단 031-687-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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