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9일 토요일 엄마들은 위대하였다.
작성일 : 2013-01-22 00:16:36 조회 : 2589 작성 ID : khy3044

오전에는  인권 .성교육.학교폭력 강의하러 안양시 초등학교 나가시고오후에는 문화센터에서 아이들과 어르신들 가르치시고 주말엔 맹인학교에 녹음 봉사하러 다니시고 다시 새로운 공부에 도전 하시느라 열공도 하시고늘 바쁘신 우리 엄마!그런데 그시간도 모자라 우리 임여사께서는 또 일을 만드셨다. 그건 바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연극을 하러 금요일마다 화려한 외출을 하시는거다.연습시간때문에 일부러 금요일 수업도 과감히 폐강 시키시고  온 열정을 쏟아부으신 엄마의 공연은너무나  감동적이였다.처음에는 아빠한테 또 일 저릴렀다는 소리 듣기싫어 비밀로 시작한 이번 연극은정말로 우리 엄마의 유쾌한 반란이 되엇다^^*기말고사가 끝나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엄마가 전화를 하셨다"엄마 연극연습 가야 하니까 평촌 아트홀에 데려다 줘"며칠전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늑골아랫쪽에 실금이 가셔  그렇게 고생을 해 놓으시고 엄마가 속해 있는팀들에게 미안해서 가야한다고 고집 부리는 엄마를 보니 이해가 안되었다.엄마를 모시고 연습실에 앉아보니 우리엄마같이 열정이 넘치시는 엄마들이 엄청 많이 계셨다.이 열정이 아픈 우리 엄마를 일으켜 세우는거구나 하고 새삼 놀랬다.하지만 그때의 놀람은 아무것도 아니엿다.12월29일 토요일 무대위의 엄마들은 모두 위대해 보였고 그중  우리 엄마는 최고였다.엄마 역활이 너무 리얼해서 내동생은 "와 ~진짜 집에서랑 똑같다"하고 웃었다.엄마가 제일 잘하더라는 처음보는 사람들에 말에 나는 어깨가 으쓱해졌다.이렇게 잘하는 줄 알앗으면 친구들 데리고 올걸 많이 후회했다.다음 공연때는 꼭 데리고 와야겠다그래서 우리 멋진 임여사를  자랑하고싶다.^^*커튼콜때는 나도 모르게 음악에 빨려들어 눈물도 흘렸다.엄마가 아닌 같은 여자의 아픔을 알것 같았다.연극을 보며 어느새 성숙해진 내 모습이 어색해보엿다^^*엄마는 늘 이야기하신다."헤연아! 네가 하고싶은일 하면서 돈벌고 사는게 최고다.그때까지 엄마가 도와줄테니 포기하지말고네 꿈을 위해 우리 서로 노력하자"여지껏 우리들을 위해 고생하신 우리엄마!!이제 엄마께 드릴말씀이 있어요"엄마! 여태 광현이랑 저랑 키우시느라 힘드셨으니까엄마 좋아하는 연극도 하시고 이제는 엄마를 위해 엄마자신을 위해 사세요~"djaak

답변내용

관리자 2013-01-22 00:16:36
우선 안양문화예술재단 공연 참여 프로젝트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옆에서 보던 엄마의 변신에 대해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따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 기획 담당자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 시민커뮤니티 사업으로 기획된 [엄마들의 유쾌한 반란]은 지난해 담당했던 공연사업부에서 문화정책실로 담당부서가 바뀌는 과정입니다. 이는 지난해의 성과를 더욱 잘 계승하는 한편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재단 내부에서도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지난해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작업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주체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신 분들까지 함께 참여하는 &#62790;동 평가회를 30일 오후에 열어, 이 자리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 번 관심에 감사드리며, 아직은 구체적 방안을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 깊이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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