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공연이며 전시에 관심이 많던 나는 안양문화예술재단에 나리?회원을 필두로 골드회원이 되어, 재단에서 기획되어지는 공연과 전시에 관심이 많았으며, 나와 아이들에게 나름 문화의 격을 높여준 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가진다.
그러던 중 작년 4월 재단에서 보내준 골드회원들을 위한 “정경화바이올린독주회콘서트초대권” 이 계기가 되었다.
평촌아트홀 벽에 걸린 파란바탕의 현수막“엄마들의 유쾌한 반란”..
그 옛날 중학시절 처음 본 연극의 감동, 뭐 이런 거는 접어두고서라도 나 자신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에 무언가를 붙들고 이겨내야만 하는 때였다.
망설임과 두려움으로 등록을 하고 그 후의 시간..
금요일의 강의와 회원들간의 교류로 내 일상의 우울함과 고단함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아직 ‘나도’ 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가정과 내 생활에 큰 활력이 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약속대로 공연도 올렸다.
2012년12월29일 오후3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 “집에는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오~ 그때의 설레임과 두려움과 그리고 가슴떨림과 벅찬 감동은 어쩜 출산의 기쁨과 맞먹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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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하루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1기는 마음속의 열정은 간직한 채, 또 다른 반란을 위해 조심스럽게 재단에 청을 드립니다.
처음 우리들을 반란의 장으로 불러내어 품어주셨듯이, 아직은 그 장 안에 우리를 더 품어 예쁜 노란 병아리가 되어 아장아장 앞마당을 돌아다닐 수 있게 더 믿어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품어주시기를 재단의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청을 올립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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