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 2019 안양문화예술재단 창작대본공모 심사결과 안내
작성일 : 2019-12-18 조회 : 3684

2019안양문화예술재단 [창작 대본 공모] 심사결과 안내




◎ 당선작 <마마를 위하여> (작_김주영)

◎ 심사평

안양문화예술재단 창작클러스터 창작대본공모는 제작을 전제로 한 대본공모인 만큼, 다양한 소재와 주제 및 다채로운 양식을 가진 대본들이 많이 응모되었다. 공모선정은 작품이 가진 주제적 깊이와 그 독창성, 드라마구조와 인물구축의 완결성, 대사의 정교함이 대본의 예술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었고, 더불어 작품이 시민들과 만나는 과정에서 실연적으로 텍스트가 확장될 가능성과 더불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뚜렷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도 심사기준이 되었다. 일부 작품의 경우 안양이라는 지역소재를 활용한 작품도 있었는데, 지역재단의 개발형 작품인 만큼 최소한의 가산점은 부여했다. 한편 최근의 공연경향에 따라 뮤지컬이나 가족극을 지향하는 작품도 많았는데, 전통적인 희곡과 비교해 특별한 편견이나 가중치 없이 동일하게 심사하였다.

심사는 1차 개별 심사(21일간 5인의 심사위원이 지원자의 작품을 읽고 블라인드 심의 후 후보작 선정)를 거친 11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2차 심층 토론심사를 거쳤다. 최종선정작품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작품은 <쿠르간>인데, 과거와 현실을 교차하며 실존적 근원에 대한 막막함을 유려한 필력으로 잘 그려내 준 작품이었다. 향후 실연결과에 따라 작품의 유동이 클 대본인데, 더 좋은 기회를 통해 상연되길 기대한다. 최종선정작품인 <마마를 위하여>는 군수공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실존적 불안을 연대하는 여성들의 따뜻한 위로가 구조적으로 잘 짜여있었고,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가사구조로 잘 배열한 작품이었다. 더 깊이 있는 인간애에 대한 사유와 서브플롯의 보강이 필요하지만, 실연과정에서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큰 작품으로 여겨져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의 향후 실연제작과정에서 창작진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응원이 함께 어울리며 좋은 작품으로 제작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심사위원 일동 (김민정, 김일송, 박정미, 안경모, 이해제)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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