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박물관은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하는 문화시설로서 2004년 9월 호계동 평촌아트홀에 ‘안양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이후 안양을 대표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 그 기능을 확대하고자 2017년 9월 석수동으로 이전하여 새롭게 문을 열었으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승격하였습니다. 박물관 부지에는 신라 흥덕왕 2년(827)에 조성된 안양 중초사지 당간지주를 비롯하여 고려시대 삼층석탑 등 국가지정유산과 시도지정유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관양동 선사유적에서 시작하여 고려시대 안양사 명문기와 등 주요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안양의 고대사부터 근현대사까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소장유물과 함께 안양사지 발굴과정 등 전문가 강의와 석수동 마애종, 안양사 7층 전탑 등 3D 콘텐츠 영상들이 상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2014년 3월 28일 개관한 국내 최초의 건축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유유산업 안양공장을 리모델링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김중업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로서 주한 프랑스대사관, 삼일빌딩, 서울올림픽 평화의 문 등 우리나라 근현대 건축역사에 주목할만한 건축 작품들을 설계하였습니다. 상설전시와 야외전시를 통해 김중업의 일생과 그의 건축 세계를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건축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축전문가들과 함께 학술 컨퍼런스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여 지역 공립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보다 쉽게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 그리고 건축문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