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양의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역밀착형 전시 조성
▪ 관악산과 삼성산의 실경을 담은 어진화사 박기준의 <삼성기유첩> 최초 공개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은 안양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학술연구 성과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200여 점의 소장유물을 전시하는 <安養各色: 안양에 이르다>를 7월 18일(목)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안양 지역의 첫 번째 공립박물관으로서 안양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고, 20년간 연구해 온 성과를 공유하며, 안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중심으로 안양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시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올해 신소장품으로 확보한 어진화사인 운초雲樵 박기준朴基駿의‘삼성기유첩三聖記遊帖’을 최초 공개하는 자리로 ‘삼성기유첩’은 순조 28년(1828) 박기준이 문인들과 함께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시문과 그림을 기록한 서화첩이다. 삼성산을 중심으로 남자하(현재 안양박물관이 포함된 안양예술공원 일대). 염불암, 삼막사, 망해루, 불성사 등 현존하고 있는 안양 사찰들의 실경산수와 그에 따른 시문이 기록되어 그 가치가 높다.
또한, 국공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안양과 관련된 유물인‘원행을묘정리의궤(국립고궁박물관 소장)’, ‘목제 현륭원관광방 인장(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영화 강화도령 홍보지 모음(국립한글박물관)’, ‘한흥이 판결문(국가기록원)’ 등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으며, ‘도앵행’, ‘조선여속고’, ‘사계산수도(지운영 作)’등 안양박물관 소장 미공개 유물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2024 경기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으로 어린이를 위한 ‘2024 박물관 속 안양여행’을 운영하며, 안양박물관 소장유물을 활용한 컬러링과 주름부채 만들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준비되어 있다.
안양박물관은 안양의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전시, 교육, 연구, 소장품 확충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며, 관련 사항은 안양박물관 홈페이지(www.ayac.or.kr/museum)를 통해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문의.031)687-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