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장소성/비장소성 Placeness/Nonplaceness
헬렌 박이 1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기획팀으로부터 제안 받은 장소는 APAP 투어 코스가 일단락되는 경사진 대지였다. 이러한 장소의 특성을 고려하여 건축가는 이곳에 휴식공간이자 정원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만들고자 했다. 크기가 다른 두 개의 직육면체를 비스듬히 겹쳐서 공간을 구획했으며, 외벽과 내벽 사이에 있던 기존의 나무는 그대로 두었다. 모든 벽은 루버(louver, 폭이 좁은 판을 비스듬히 일정한 간격을 두고 수평으로 배열한 것) 공법으로 시공하여, 관람자가 서 있는 높이에 따라 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달리 했다. 대지의 경사는 그대로 유지한 반면, 안쪽 직육면체 공간에는 평평한 플랫폼을 설치하여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플랫폼에는 계단식 단을 설치해 그 위에 올라서면 시야의 방해 없이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모두를 통해 건축가는 조경과 건축물 사이에 위치하는 구조물, 즉 자연과 구조물 자체를 조망하는 장치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규모장기간
  • 타입건축
  • 매체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