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루가노 A-B Lugano A-B
만프레드 페르니스는 평촌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공원과 광장이라는 공공 공간의 내부에서 주변화된 장소 두 곳을 발견했다. 이 곳은 부가적으로 만들어진 보잘것없는 휴식처인 까닭에 평소 존재감이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민들이 부담 없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소박한 장소였다. 작가는 이곳에 평촌의 공공 시설물의 디자인 개념을 확장시킨 장소 특정적인 구조물을 설치하고 자신이 임의로 설정한 기념비적 조각품을 설치했다. 소박한 그러나 예기치 못한 개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익숙하지만 각인되지 않았던 이 장소를 미학적으로 확장시켜 재생시키고자 했다. 작품은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등장하는 화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작품명인 루가노는 소설의 배경이자 헤세가 노년을 보냈던 스위스의 도시이다.
  • 규모일시적, 일회성
  • 타입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 매체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콘크리트, 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