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형형색색의 바위들 Some Colored Rocks
평촌공원 잔디밭에 삼각형 구도로 배치한 유기적 형태의 바위들. 마이-투 페레의 작품은 자신이 1999년부터 집필해온 소설 『크리스탈 프론티어』를 기반으로 한다. 소설은 이십 대에서 삼십 대 사이의 일군의 여성들이 자본주의의 폐해와 가부장적 전통에서 벗어나고자 뉴멕시코 남서쪽에 위치한 사막으로 이주하여 유토피아적인 공동체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페레는 소설 속 공동체 구성원들이 쓴 일기, 편지, 일정, 메모, 가사, 신문 등의 텍스트들을 미술 작품을 제작하는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설치, 영화, 조각, 회화 등의 장르를 아우르며 네온 사인, 도자기, 가구, 테피스트리, 벽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페레의 작품은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무대 디자인에서 프랑스 일러스트, 버스비 버클리의 뮤지컬, 20세기의 신비주의, 미니멀리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 사조를 참조한다. <형형색색의 바위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금색 종이로 제작했던 바위를 다양한 색상의 타일 모자이크로 다시 제작한 것이다. 작가는 자연석을 관조의 대상으로 여기고 수집하는 동양의 수석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히며, 이 작품이 설치한 장소와 그곳을 지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바랬다.
  • 규모장기간
  • 타입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 매체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콘크리트, 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