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벽돌 농장> 연작 중 일부 From the series Brick Farm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APAP 5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국조(國鳥)인 가마새의 둥지 80여 개를 안양시 곳곳에 설치했다. 작가는 인간이 사는 도시에서부터 인공 건축물에까지 개입하며 자신의 보금자리를 짓고야 마는 이 새의 자연 서식 습관을 면밀히 관찰한 작가는, 이 새의 둥지를 안양의 자연환경뿐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 낸 인공 환경에도 설치했다. 흙으로 정교하게 만든 둥지는 보통 암컷과 수컷이 짝을 맺어 짓는데, 짧게는 닷새 만에 완성하고 길게는 몇 달에 걸쳐 짓기도 한다. 가마새는 평생 짝을 짓고 살지만, 둥지는 번식기가 끝날 때마다 매번 새로 짓는다. 비샤르 로하스에게 이 조류 건축이 시사하는 바는 자연의 복잡성과 놀라운 적응력, 즉흥성, 공학 기술이다. 남미의 새가 만드는 건축을 조각작품으로 소개하면서, 작가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장소를 연결할 뿐 아니라, 둥지의 쓸모 없어짐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대체한다. 즉, 안양에는 서식하지도 않는 새의 둥지가 안양에 설치됨으로써 새로운 종, 새로운 왕국, 새로운 상상이 이 둥지에 자리를 틀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가능성이다. 비샤르 로하스의 새 둥지는 아바나, 칼바, 스톡홀름, 뉴욕, 아테네의 도시를 장식한 바 있으며, 계속 진행 중인 작업이다. 작가는 이번 APAP 5에서만큼 많은 숫자의 가마새 둥지를 설치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로써 안양은 명실상부하게 인간과 조류 사이에 벌어지는 왕성한 대화의 중심지가 된 것이 분명하다.
  • 규모장기간
  • 타입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건축
  • 매체agriculture,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흙, 볏짚, 새의 타액으로 만든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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