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에너지 박스 Energy Box
평촌로를 따라 2.5 km에 걸쳐 흩어져 있는 여섯 개의 공동구 환기구를 서로 다른 색상을 지닌 독립적인 조각으로 변화시킨 프로젝트. 공동구 환기구는 전선, 가스배관, 통신시설, 상하수도시설 등 지하매설물을 공동으로 수용한 후, 이 공간에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도로 위에 설치한 시설물을 말한다. 공동구 환기구가 필수불가결한 시설물이기 때문에 작품은 여러가지 조건을 안고 있었는데, 예컨대 기존의 구조물을 제거할 수 없으며 공기가 자유롭게 순환할 수 있어야 하고 소방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제약을 도전으로 받아들인 작가는 공동구 환기구의 부절절한 위치나 낯선 비례 등을 감추지 않고 드러내 일상에서 경험하는 새로운 지각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형제 아티스트 듀오로 활동하는 마이크 & 더크 뢰베크는 1985년 수집한 오브제를 쾰른과 뒤셀도르프 전역에 쌓아 놓았던 <익명(Anonymous)>이라는 작품으로 협업을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 가로등, 광고판 등을 작품에 끌어들여 일상적인 세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강화하고 이에 도전하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 규모장기간
  • 타입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 매체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알루미늄, LED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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