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열반의 문 Door to Nirvana
유리 너머로 좁고 깊게 파낸 땅 속을 들여다보면 역설적으로 거울에 비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삼성산 숲 속에 자리했다. 작품 앞에 놓아둔 석판에는 사 대가 흩어지니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몸과 마음도 본래부터 공이어라 부처와 조사가 깨달은 소식 알려는가 해는 서쪽에 지고 달은 동편에 솟네라는 무상계의 한 구절을 적어 놓았다. 작가는 이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장소/터에서, 그 중층적 접속이 만들어내는 사건이 일어나기를 기대했다. 2005년 제작 이후 야외에서 여러 계절을 겪은 작품은, 표면을 덮은 강화 유리의 파손과 유리 안쪽 표면의 결로로 인해 본래 의도를 전달하기가 어려웠다. 2013년 작품 재정비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상의하자, 작가는 역사적 맥락 속에 위치한 예술작품, 특히 공공예술작품의 경우 그 시효성을 고려해 작품의 생애주기를 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재정비 소식을 반겼다. 이에 따라 <열반의 문>은 2013년 철거됐으나, 우리는 그 제작과 재정비 과정을 디지털 아카이브에 남겨 이를 기억하고자 한다.
  • 규모장기간
  • 타입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 매체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강화 유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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