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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토블론스) Untitled(Toblerones)
올리비에 모세는 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전시 개막에 맞추어 여섯 개의 얼음 조각을 중앙공원에 설치했다. <무제(토블론스)>는 작가가 1993년부터 제작해온 조각 작품 <토블론스>의 연장선 상에 위치한다. <토블론스>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탱크가 알프스 산맥을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스위스 정부가 고안한 콘크리트 바리케이드에서 출발했다. 전쟁이 끝난 후 무용지물이 된 이 구조물은 토블론이란 이름을 얻었는데, 그 형태가 동명의 유명한 스위스 초콜릿과 닮았기 때문이었다. 작가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전유하며, 전쟁의 유물을 얼음으로 만들어 스스로 녹아 없어지도록 만들었다. 종류를 불문한 모든 장벽이 녹아 없어져야 한다는 작가의 바램처럼 <무제(토블론스)>는 중앙공원의 가을볕에 서서히 녹아 무너져 내렸다.
 
  • 규모일시적, 일회성
  • 타입거리 조형물, 야외 조각
  • 매체architecture_and_fine_art_material
  • 재료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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