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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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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경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2010/2016
HD 영화, 101분(2010), 캔버스에 페인트를 칠한 간판, 철제 틀(2016)
APAP 3, APAP 5 커미션
작가와 국제갤러리(서울) 제공



광주극장 작업실에서 박찬경의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영화간판을 제작 중인 박태규, 2016년 9월.
APAP 5 커미션. 사진: 박찬경.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 포스터, 2016. 디자인: 맛깔손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동안 안양의 한 봉제 공장에서 불이 났고, 젊은 여성 공장 노동자들 22명이 공장 기숙사에 갇혀 연기로 인해 모두 질식사했다. 이 사고를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런 불쾌한 기억만큼이나, 천국의 기억 또한 어슴푸레 남아 있다. 기록에 의하면 약 천 년 전 경치가 빼어난 산과 계곡에 둘러싸인 안양사라 불리는 거대한 사찰이 있었다. 불교에서 안양은 극락을 의미하는데, 안양사는 오늘날까지 흔적을 남기고 있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는 서로 다른 시공간이 부상하기 위해 투쟁하는 장소들을 탐색한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는 천당과 지옥 사이를 유영한다. 박찬경의 카메라는 거리를 두고 도시를 관찰한다기보다 한 마리 야생동물처럼 사냥하고, 휴식을 취하고, 놀이를 하면서 도시 경관에 반응하고 춤춘다. APAP 3을 위해 처음 제작된 이 작업은 2010년에는 롯-텍이 설계한 “오픈 스쿨”에서 설치 형태로 보여졌다. 박찬경의 작업은 APAP 5 기획자들이 안양의 역사와 현재를 이해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점을 전달하고, 작업을 감상하기 위한 새로운 맥락을 만들며 더 넓은 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APAP 5 기간 중 일반 극장의 시설을 갖춘 안양아트센터에서 매주 상영을 진행한다. 영화 상영과 더불어 <다시 태어나고 싶어요, 안양에>에서 보이는 시간을 초월한 정서를 전하는 옛날식 영화 입간판을 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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