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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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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김 사색의 방,2016
고요한 명상을 위한 방 2016년 9월 20일부터 10월 30일 사이 매주 화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명상 워크숍 (지도: 박지명)
PAP 5 커미션



바이런 김 <사색의 방>, 2016. 김중업건축박물관 어울마당. APAP 5 커미션. 사진: 김중원.
 
이 공간에는 자신의 의식 외에는 아무것도 관찰할 것이 없습니다. 이 방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고요하게 앉아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낼 계획이 없다면 방 안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방에 들어가실 것이라면 옆 사람을 배려해주시고, 정숙한 명상이라면 어떠한 종류나 형식의 명상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이런 좌선을 처음 해 보시는 분이라면 다음과 같이 자신의 호흡을 살펴보는 간단한 명상법을 따라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등을 곧추세운 뒤 들이쉬는 숨에 집중합니다. 이때, 숨을 들이킴과 동시에 복부가 늘어나는 현상, 윗입술 위로 서늘한 공기가 스치는 느낌, 옷이 윗몸에 달라붙는 느낌 등을 포함해 숨쉬기와 관련해 자신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신체 현상에 집중합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면, 자신의 의식에 드나드는 생각들을 관찰합니다. 이때, 생각들을 좇아가거나, 자신이나 생각을 판단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숨을 내쉴 때도 똑같은 방법을 반복합니다. 단, 이번에는 어쩌면 찬 공기 대신 콧속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를 느껴보고 마찬가지로 숨쉬기와 연관된 모든 느낌을 의식합니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을 좇아가지 말고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한 뒤 계속해서 숨을 관찰합니다. 이 명상 기법은 제안에 불과합니다. 방해되지 않는 명상 방법이라면 어떤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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